국.공채 위조조직 적발_로드리고 내기_krvip

국.공채 위조조직 적발_웹사이트에 광고를 해서 돈을 벌다_krvip

⊙ 류근찬 앵커 :

200억원대의 상장기업 어음을 위조해서 할인하려던 어음 위조조직 6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특히 최근 사채 시장이 얼어붙어서 어음 할인이 잘 되지 않자 국공채까지 위조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의철 기자 :

이른바 IMF 사태 이후 사채 시장은 대기업이 발행한 어음조차 할인이 어려울 정도로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채 시장의 분위기는 어음 위조 조직의 범죄 양상까지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그 동안 활개를 치던 어음 위조 조직들이 이제는 국공채 위조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 문영호 (서울지검 특수2부장) :

이른바 IMF 사태로 사채 시장이 급냉각되고 어음 할인이 제대로 되지 않자 범행 방향을 바꾸어 국공채를 대량 위조 매각하기로...


⊙ 김의철 기자 :

오늘 검찰에 적발된 국공채 위조 조직 6명은 채권 위조를 위해 6천만원이 넘는 인쇄기까지 구입해 260억원대의 상장 기업의 어음을 위조해 일부는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종전에 위조범들과는 달이 이미 기업이 정상적으로 발행한 어음과 똑같게 또 한 장의 어음을 만드는 이른바 쌍둥이 어음을 위조해 정상어음의 결제일까지는 조회를 해도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수법을 써 왔습니다. 이들은 이처럼 미리 준비해놓은 감식기의 감식을 통해 위조된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 어음만을 시중에 유통시키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검찰은 오늘 위조단의 주범격인 조성관 씨 등 세 명을 유가증권 위조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김 모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 했으며 박 모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